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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마이가든

 


2012년 공부목표 ▶ 죽을때까지 공부


1. 영어 (도대체 언제까지! 영어라는 추상적인 목표가 없어질까?)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워야 겠다... 라지만, 귀찮다.
2012년 1월 언젠가 아침 출근길에 만난 햇살속에서 정한 목표니, 그냥 추상적으로

2. 민법

변리사? 고시? 잘 모르겠다.
법이라는 생소한 분야가 궁금하기도 하고,
세입자의 서러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을 몸소 겪으면서 모르면 멍청하게 먹히는 자연의 섭리를 깨닫고
공부만이 살길이라는 진리, 언젠가 취미가 될 수 있기를

책도 샀다. 민법총칙, 2000 페이지가 넘는다 ㅋㅋㅋ
현재 올해의 30%가 지난 5월 중순이지만, 나의 진도는 200페이지 언저리..

3. IEEE

회사에서는 공짜로 (사실은 법인회원으로) 좋은 논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내가 언제까지 공부를 할지 모르겠지만
학위를 위한 공부가 아닌, 학문탐구를 위한 공부를 원하지만
올해는 일주일에 하나씩 논문을 보고 정리하는 것이 목표

오늘은 21주차, 지금까지 정리한 논문 1개 -_-a

문제는, 근데, 계속 놀고싶다.

정체성 고민중 ▶ 일상, 소소함


내가 의도한 변화와, 의도하지 않은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내 삶은 더이상 나의 삶이라기 보다 공유되는 삶이 되어가는 현실속에서
의도하지 않은 변화로 인한 혼란이 나의 정체성을 고민하게 한다.

2012년 첫 포스팅 ~

한국나이 30, 만나이 29
지금 난 어디쯤 와 있는 걸까?

허무한 3년차 ▶ 일상, 소소함


신입사원 (1년차) 으로 업무를 시작하면, 배움의 나날들이 새롭다.
학교에서 혹은 사회에서 배운 이론적인 지식들을 실무에 접목시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2년차 사원이 되면 조금씩 업무가 익어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도 모르는게 많고, 관점은 여전히 현재속에서 맴돈다.

3년차 사원이 되면, 관점이 조금 넓어진다.
업무지시를 받고나서 일일, 주간, 월간의 시간계획이 머리속에서 구상되고,
업무범위에 따라 인적자원을 사용하는 방법도 알게되어 서브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가장 왕성한 업무량을 자랑 (?) 하는 시기이다.
개인차이는 있겠지만..

오늘 누군가의 고민을 들으며, 그와 공감해본다.

가장 열성적인 시기에, 주도적인 업무를 수행하고픈 욕구를 방해하는 상사의 직접적이고 세밀한 지시
큰 그림아래서 (혹은 높은 위치에서) 본다면 그런 관리들이 전체적인 업무의 질을 높여줄 수 있겠으나, 한계점이 보인다.

일상적인 경험적인 요인에 의해 반복되는 업무속에서 창의성이 필요할때는
구성원의 자발적인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

리더가 만능일 필요는 없다.
또한 리더가 가장 똑똑할 필요는 없다.
똑똑하고 꼼꼼한 리더는 팔로워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오늘 고민하는 그에게 주도권을 빼앗아 오기위한 노력을 해 보는것을 제안했다.
리더가 모든것을 세밀하게 간섭하는 것은 팔로워들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비록 그의 업무량과 스트레스는 주도권을 빼앗아 오는 만큼 늘어나겠지만
그의 허무한 3년차를 극복하는 처방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누구도 강요할 수 없다 ▶ 일상, 소소함


지난주 가족여행의 여독이 채 풀리지도 않았는데,
무더위가 찾아왔다. 매일매일 지치는 날씨들

하지만 회사는 시원해서 (긴소매 외투 욕구가 들정도로 춥다), 좋다. ^______________________^

점심시간에 가볍게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는 가운데, 문득 생각이 들었다.
누구도 강요할 수 없다.

절대적인 참은 있을 수 없고, 절대적인 진실이란 있을 수 없다.
모든 사실과 사건과 정의는 상대적이다.
사실이라는 팩트는 인지되는 순간부터 주관이 개입하게 되어 팩트의 요건을 잃어버린다.
팩트를 사실이라고 정의하는 것 조차 인간의 지각능력이 개입하게 되므로 절대적이지 않다.

내가 옳다고 믿는 것, 내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그릇될수도, 거짓일수도 있다.

나의 상대적인 주관을 절대적인 객관이라는 착각하에 다른이에게 강요하는 것은 폭력이다.

회사생활을 그리 오래 하지 않았지만, 항상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연차가 쌓이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조직 구성원들과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진다.

경험적인 요인으로 인해, 혹은 지식의 선행학습을 통해 우리는 나의 주관을 다른이들에게 종종 요구한다.
그리고 그것이 효율성을 높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습자의 능력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폭력일 뿐이다.
서로 다른 주관이 충돌할때 그 어느것도 객관적인 팩트가 될 수 없다.

누구도 강요할 수 없는 것이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 ▶ 책, 그거 먹는건가?


'유색인종 발전을 위한 국가협회'를 세운 흑인 지식인 듀보이스는 미국 인종주의 교육학자들의 교육이론에 반대해서 외롭게 투쟁했다. 황용길 교수가 정리한 듀보이스의 지식교육론 중 일부를 옮겨보겠다.

"어느 인종을 막론하고 미래의 지도자는 지식 중심으로 교육되고 배출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식교육을 버리라니, 이는 우리의 운명을 백인들에게 맡기고 그들의 사슬에 묶여 마냥 끌려만 다니는 자살 행위와 다름없다."

듀보이스의 절규를 접하고 가슴에 묵직한 돌덩이 한 개가 얹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듀보이스의 절규가 곧 21세기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 지음. 문학동네. p. 37

노딩코드 (Nodding code) : 행동하는 소통이 가장 강하다 ▶ 책, 그거 먹는건가?


근면은 곧 행동을 의미한다. 부지런하게 자신의 일을 하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자극을 주고받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내적으로 성숙함을 이루고, 이것이 다시 작품에 반영된다. 스쳐 지날 수 있는 한장의 그림이 어떤 이에게는 영혼의 울림을 주는 명작이 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신뢰는 쌍방향이다. 어느 한쪽만 잘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서로 믿은을 주고받는 사이에 자연스레 생기며, 이것은 나와 상대방이 모두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든다. 도산 선생이 어린이와의 약속을 지킨 것, 윌리엄 맥나이트가 직원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것, 레이놀즈가 근면을 주장한 것은 모두 이런 면에서 일맥상통한다.

결국은 '행동' 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일의 주체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긍정적인 사고가 앞서야 한다.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게 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소신 있게 할 수 있으며 신뢰를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이를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겨 무실역행을 보여 줘야 한다.

소통은 유기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는 마음과 말, 행동이 별도의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돼야 함을 의미한다. 상호 의존적이면서 의식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한꺼번에 자연스럽게 발생해야 한다. 개인이 스스로의 말에 책임을 지고, 조직에서 개인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 모두가 조화된다면 아마도 놀라운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 행동하는 소통이 가장 강하다.

<노딩코드> 진희정 지음. 위즈덤하우스. p.52-53

고민중 ▶ 일상, 소소함


현 상태에서의 안정된 직장을 가는 길이냐,
아니면 새로운 그것을 찾아 떠나는 길이냐..

고민중이다.

뚜렷하게 이거다! 라는 것도 없고,, 쩝,,
그래서 더욱 망설이게 되는 것 같다.


2011 ▶ 일상, 소소함


새로운 한해가 밝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떠오르는 해는 새벽부터 깨서 오지게 울어주신 아드님을 아기띠에 안고 보려 했으나,
앞동 아파트가 너무 높아서 떠오르는건 보지도 못했다.
하늘도 흐렸고..

한해 떠오르는 해는 못봤고,
한해의 아침은 아내가 끓여준 떡국으로 시작했으니 절반은 성공한거다.

1월1일, 난 회사에서 내 자리의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회상 ▶ 내가보는 세상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리던 때에 난 대학생이 되었다.
고등학교 내내 그리 열심히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고3이라는 압박은 1년이라는 시간동안 나를 졸졸 따라다녔던 기억.

2002년 뜨거웠던 여름은 힘들었던 기억들을 희석시켜 주었고,
난 다양한 생각을 가진 여러계층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몽글몽글 커지고 있었다.

처음으로 내손에 주어진 대통령 투표권.
그해 겨울에 난 노무현후보에게 한표를 보냈다.

솔직히 정치에 대해서 잘 몰랐고, 누가 누군지도 몰랐지만. 이회창 후보에 대한 반감이 있었다.
아직도 있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냥, 싫다.

그리고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내가 뽑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취임식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보곤, 참 신기했다.
그렇게 내 기억속에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시작되었다.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내 인생과 큰 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대통령은 두가지 기억으로 내게 자리잡았다.

하나는 2004년, 대학교 3학년의 서울광장.
탄핵이라는 (당시 내가 느끼기엔 쿠테타와 동일한 충격이었다) 말도안되는 상황을 마주하며 들어올린 촛불 하나.

또 하나는 2009년, 영원한 이별.

요즘들어 새롭게 보고있는 책, 노대통령의 자서전 형식을 빌어 그의 목소리를 담은 "운명이다"

그의 곁에서 삶을 함께한 사람들이 재구성한 내용이라고 한다.
실제적은 기록들은 노대통령의 기록을 토대로 하여 최대한 그의 생각속에서 작성된 책이라고 한다.

이념적인 논쟁거리가 될 수도 있고,
진정 사실이 아니었던 내용이 사실처럼 담길수도 있을것이다.

그런데 그 책을 보다보면, 울컥하는 무엇인가가 가슴속에서 올라온다.
사실이든, 거짓이든, 잘 모르겠지만.. 요즘은 노 전 대통령이 너무 보고싶다.


가을비 ▶ 일상, 소소함


가을태풍이 올라온다는 기사는,
이미 흠뻑 비에 젖어버리고 나서야 보았다.

아직도 제주도 밑에서 올라오고 있다는 말에..
머야 그럼, 태풍때문에 이렇게 비가오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잠깐.
곧 지루하고 따분한 생각들이 머리속을 가득 맴돈다.

맴도는건 참 많다.

머리속에서도 생각들이 맴돌고,
혀끝에서도 단어들이 맴돈다.

손끝에선 무언가를 갈망하는데,
연필을 쥐어줘도 반응이 없다.

가을하면 생각나는 유년시절은 산불조심.
가을은 낙엽의 계절.
낙엽은 잎사귀에 수분이 빠져나간 뼈다귀.
작은 불씨에도 큰 화재가 날 수 있으니, 자나깨나 불조심.

유독 가을은 건조하다.
그래서 오늘의 빗방울은 반갑다.

나에게도, 내 가을에도
빗방울이 한두방울 찾아와줬으면 좋겠다.

수분공급이 필요한데도,
연신 들이키는건 인스턴트 커피.

이나영의 주문을 받은 맥심 아이스 커피 믹스.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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